"40억년의 시공간을 이어온 세상 모든 바다의 온갖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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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을 압도하인 사진과 정교한 인포그래픽이 신비롭고 장엄한 해양 세계로 안내한다.
웅장한 미국의 바다 풍경을 그려낸 윈슬로 호머, 프랑스 어촌에서 여름을 보내던 앙리 마티스와 앙드레 드랭이 탄생시킨 야수파 이론을 암청색 바다로 채워 낸 조르주 브라크, 초현실적인 파도와 모래로 포토 리얼리즘의 정수를 일군 비야 셀민스 등의 작품을 고루 살필 수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암각화의 전통, 고대 로마의 모자이크화, 에도 시대의 목판화 등 섬세한 바다의 묘사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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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시선을 압도하인 사진과 정교한 인포그래픽이 신비롭고 장엄한 해양 세계로 안내한다. 이 책은 전 세계 10개국에서 8만5000부 출간된 베스트셀러다.
내용은 총 9개 장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해양계'로 바다의 생태계를 개관한 뒤 육지와 바다를 잇는 '암석 해안', '모래사장'을 살펴본다. '강어귀와 개펄', '맹그로브와 염성 소택지'에서 생명의 보고이자 완충지대를 분석한 후 '산호초', '연해', '대양'을 거쳐 점차 먼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끝으로 '극지 해양'에서는 남극과 북극의 바다를 탐구한다.
명화 속 해양 코너에서는 바다를 사랑한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다. 웅장한 미국의 바다 풍경을 그려낸 윈슬로 호머, 프랑스 어촌에서 여름을 보내던 앙리 마티스와 앙드레 드랭이 탄생시킨 야수파 이론을 암청색 바다로 채워 낸 조르주 브라크, 초현실적인 파도와 모래로 포토 리얼리즘의 정수를 일군 비야 셀민스 등의 작품을 고루 살필 수 있다.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와 조지프 말로드 윌리엄 터너의 낭만적이고도 극적인 바다, 외젠 부댕과 클로드 모네의 인상주의 해변 풍경도 차례로 펼쳐진다.
에른스트 하인리히 필리프 아우구스트 헤켈와 크리스찬 슈셀레 등은 신비한 해양 생물들을 정교한 삽화로 살려냈다.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 암각화의 전통, 고대 로마의 모자이크화, 에도 시대의 목판화 등 섬세한 바다의 묘사가 계속된다.
바다는 모든 생명체의 고향이며, 오늘날에도 바다는 매우 다양한 종이 살아가는 서식지로 남아 있다.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실어 나르는 바다는 지구의 기후를 작동하고 변화시킨다. 이 책은 40억 년의 시공간을 넘나들며 지구를 감싸고 있는 해양을 소개하는 가장 완벽한 안내서다.
△ 해양대백과사전/ DK '해양' 편집 위원회 글/ 이경아 옮김/ 사이언스북스/ 5만9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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