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하와이주 마우이섬 산불 화재에 200만달러 인도적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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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과 화재 피해 대응을 위해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지원 의사를 하와이 주정부 및 연방 정부측에 전달했다.
또한, 현지 구호 단체에 대한 현금 기여를 통해 하와이 주정부가 산불 및 화재 진압 이후 향후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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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정부는 하와이주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과 화재 피해 대응을 위해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결정했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러한 지원 의사를 하와이 주정부 및 연방 정부측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우리 정부의 적시에 맞는 지원 결정에 하와이주를 대표하여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번 화재는 미국 역사상 최근 100년 내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화재로, 12일 기준 93명이 사망하고 피해 규모가 약 6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내 기존 최고 기록은 2018년 85명이 사망한 캘리포니아주 화재다.
이번 화재로 12일 기준으로 9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2200여채의 건물이 소식됐다. 피해액은 약 60억달러, 피해 면적은 약 260만평으로, 약 450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0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없으며, 교민이 소유한 상가와 주택 10여 채가 소실되는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정부는 식수, 식품, 담요 등 구호 물품을 현지 대형 한인마트 등을 통해 조달해 하와이 주정부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현지 구호 단체에 대한 현금 기여를 통해 하와이 주정부가 산불 및 화재 진압 이후 향후 대응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하와이는 1903년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이 하와이 주정부가 조속히 재난을 수습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 양국의 우호협력관계를 심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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