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반전 비밀 풀렸다! PSG와 킬리안 음바페 극적 화해. 핵심은 이적료 담보한 방출조항 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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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망(PSG)과 킬리안 음바페는 어떻게 입장이 180도 바뀐 것일까.
유로스포츠를 비롯한 현지매체들은 일제히 14일(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가 PSG 1군에 복귀했다. PSG는 음바페와의 연장계약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음바페 역시 PSG와의 협상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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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과 킬리안 음바페는 어떻게 입장이 180도 바뀐 것일까.
유로스포츠를 비롯한 현지매체들은 일제히 14일(한국시각) '킬리안 음바페가 PSG 1군에 복귀했다. PSG는 음바페와의 연장계약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음바페 역시 PSG와의 협상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출구없는 갈등으로 보였다. PSG와 음바페는 '루비콘 강'을 건넌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극적으로 화해 무드가 시작되고 있다. 반면, PSG 잔류 의사를 밝혔던 네이마르는 사우디행을 택했다.
결국 지난 시즌 음바페와 재계약 당시 PSG가 원칙으로 세웠던 '음바페의 팀'이라는 기조가 다시 부활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비밀은 재계약 협상 내용에 있다.
유로스포츠는 'PSG는 음바페에게 재계약을 제시할 것이다. 단순한 재계약이 아니다. 방출조항을 삽입하고, 일정 수준의 이적료를 확보하는 옵션'이라며 '음바페는 협상 자체를 거부했었지만, 돌파구가 마련됐다. 방출옵션이 있는 새로운 계약조건이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결과이고, 재계약 협상이 재개될 것을 시사한다'고 했다.
음바페는 지난해 PSG와 계약�g다. 2+1 계약이었다. 2년간 PSG에서 뛰고, 계약 마지막 해에는 플레이어 옵션(선수가 FA로 떠날 지, 팀에 잔류할 지 결정하는 옵션)이 있었다.
당초,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 잔류한 뒤 내년 여름 FA 자격을 얻어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할 계획이었다. 자신의 몸값을 최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행을 적극 원한다. 단, 레알 마드리드는 재정적 한계가 있다. 1억 파운드가 넘을 것으로 보이는, 음바페의 이적료와 함께 천문학적 연봉을 모두 감당할 수 없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는 올 여름 음바페의 이적보다는 내년 FA로 풀리는 음바페의 영입을 선호했다.
PSG 고위 수뇌부는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알 켈라이피 회장은 현지 매체와의 공식 인터뷰를 통해 '세계 최고의 선수가 이적료 한 푼 없이 팀을 떠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음바페가 올 여름 (이적료를 남기고) 이적하든지, 아니면 재계약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음바페는 PSG의 이 제안을 거부했다.
결국, PSG는 강수를 뒀다.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됐다. 1군 훈련에서도 제외. PSG 공식 홈 페이지에 음바페를 지웠다. 개막전 선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무차별적 PSG 공세가 시작됐다.
음바페는 여전히 여유가 있었다. 이탈리아 섬으로 휴가를 떠났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고와 함께였다.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우스만 뎀벨레에게 '우리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2018년 월드컵에서 두 선수는 프랑스의 우승을 이끌었다.
불과 지난 주까지만 해도 PSG와 음파베의 관계는 최악이었다. 하지만, 강력한 반전이 일어났다. PSG는 음바페를 1군에 복귀시켰고, 새로운 계약 내용을 가지고 협상에 들어간다.
PSG가 우려했던 이적료 없는 이적을 막을 장치를 준비했다. 보호조항을 삽입, 구체적 이적료 없이 이적은 불가능하다는 조항을 넣기로 했다. 음바페 역시 대내외적으로 악화되는 여론에 협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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