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살 소녀로 돌아간 두 할머니의 유쾌한 자유와 행복 누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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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빨간새문학상, 쇼가쿠칸문학상을 수상한 타카도노 호코 작가의 대표 동화가 출간됐다.
두 할머니는 규칙적이고 꼼꼼한 생활에서 혼란스럽고 자유분방한 아이의 마음을 체험하면서 자신들의 모습도 돌아보고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된다.
어느 순간 두 할머니는 특별한 옷을 입지 않았는데도 자유롭고 거리낌 없이 행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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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특유의 풍자와 유머로 산케이아동출판문화상, 빨간새문학상, 쇼가쿠칸문학상을 수상한 타카도노 호코 작가의 대표 동화가 출간됐다. 대조적인 성격의 두 할머니가 짝이 되어 종횡무진 활약하는 유쾌한 이야기다.
소심하고 수줍은 할머니 효코르는 옷 연구가이자 대담하고 야무진 에라바바 선생님의 '중년 부인을 위한 옷, 이모저모'라는 강의를 들으러 다닌다. 강의 마지막 날, 에라바바 선생님은 효코르 할머니를 따로 불러 자신이 만든 젊어지는 투명한 옷을 소개한다.
에라바바 선생님은 효코르 할머니에게 입는만큼 한 살씩 젊어지는 그 옷을 각자 필요한 만큼 입고 여덟 살이 되자고 제안한다. 그리하여 두 할머니는 두 여자아이 '에라'와 '효코'가 되어 둘만의 비밀 모험을 시작한다.
두 할머니는 규칙적이고 꼼꼼한 생활에서 혼란스럽고 자유분방한 아이의 마음을 체험하면서 자신들의 모습도 돌아보고 아이들의 마음도 이해하게 된다. 그러면서 어른은 아이를, 아이는 어른을 이해하는 세대 간의 진정한 이해와 우정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간다.
어느 순간 두 할머니는 특별한 옷을 입지 않았는데도 자유롭고 거리낌 없이 행동하게 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자신 있게 당당하게 행동하게 된 두 할머니의 모습은 우리 삶에 진정한 자유와 행복과 즐거움을 오래도록 누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마법 같은 기적이다.
△ 꼬마 할머니의 비밀/ 타카도노 호코 글/ 치바 치카코 그림/ 양미화 옮김/ 논장/ 1만2000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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