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선발 등판 한 턴 거른다…"통증이나 부상 아니다. 단순 피로"

김건호 기자 2023. 8. 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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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뛴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4일(한국시각) “1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던 오타니는 등판 일정을 미뤘다”며 “필 네빈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가 부상은 아니지만, 로테이션을 한 바퀴만 빼달라고 요청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도류’ 오타니는 올 시즌 마운드에 22경기 올라 10승 5패 130⅔이닝 50실점(46자책) 65사사구 165탈삼진 평균자책점 3.17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06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오타니는 텍사스와의 원정 3연전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팔 피로로 인해 로테이션을 한 턴 거르게 됐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22일 또는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맞대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네빈 감독은 “여러 번 말했듯이, 오타니는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잘 알고 있다”며 “나는 그가 몸 상태에 대해 말할 때 그를 믿는다. 그는 나에게 통증도, 부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때때로 느끼는 피로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오른팔 부상이 아님을 증명하듯이 14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맞대결에서 시즌 41호 홈런을 터뜨렸다. 9경기 만에 터진 홈런포였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파커 무신스키의 2구 81.4마일(약 131km/h) 슬라이더를 받아쳤다. 110.2마일(약 177km/h)의 타구 속도로 뻗어 나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다. 비거리는 448피트(약 136m)가 찍혔다.

네빈 감독은 “오타니는 괜찮다”며 “타격 하는 것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경기 후반 그가 친 타구보다 더 강하게 치는 선수는 많지 않다. 그는 타석에서 괜찮다. 그것은 단지 투구하는 것에 대한 문제이며, 그는 약간의 피로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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