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1% 안팎 하락… 엔터주·이차전지 내리고 중국소비주 올라

정현진 기자 2023. 8. 1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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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나란히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오전 중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 가까이 하락하며 2560선에서 등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8% 넘게 하락하면서 장 중 9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34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5억원, 472억원을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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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7%·POSCO홀딩스 3% 넘게 내려

14일 나란히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와 코스닥 지수가 오전 중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 가까이 하락하며 2560선에서 등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1.8% 넘게 하락하면서 장 중 9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오전 11시 3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59포인트(0.99%) 내린 2565.67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0.18% 내린 2586.51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잠시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하락 폭을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17.21포인트(1.89%) 내린 894.92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대비 0.52% 내린 907.43에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계속 내리면서 900선 사수에 실패했다. 코스닥 지수가 장 중 900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0일 이후 2거래일만이다.

이날 증시에서는 개인이 홀로 매수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30억원어치 매수했고, 외국인이 779억원, 기관이 1528억원을 매도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234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5억원, 472억원을 내다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키즈./JYP 제공

한편 이날 엔터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JYP Ent.가 전거래일 대비 10.79% 하락한 11만57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영향이다. 엔터 대장주 JYP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다른 엔터주들도 내렸다. 큐브엔터가 7.83%, 에프엔씨엔터가 5.16% 하락했다. 하이브가 전거래일보다 0.98% 하락한 25만2500원, 에스엠이 0.81% 내린 13만5400원에 거래됐다.

이차전지주도 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POSCO홀딩스, LG화학, 포스코퓨처엠은 3% 넘게 내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에코프로가 7% 넘게 내리며 105만5000원, 에코프로비엠이 4.79% 내린 30만8000원에 거래됐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해외 단체 관광을 전면 허용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탄 중국소비주는 이날도 일제히 올랐다. 카지노주인 롯데관광개발이 16.81% 오른 1만5010원, GKL이 6.66% 오른 1만7310원에 거래됐다. 파라다이스, 강원랜드도 각각 4.41%, 1.58% 올랐다.

백화점과 화장품주도 크게 올랐다. 한화갤러리아가 전 거래일보다 14.04% 오른 1560원, 현대백화점, 신세계, 롯데쇼핑이 3~4%대 상승했다. 화장품주 중에서는 한국화장품이 10.81% 오른 1만760원에 거래되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리아나, 코스맥스, 한국콜마홀딩스, 잇츠한불 등도 5~8%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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