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4배 '껑충'…베트남 투자에 열 올리는 개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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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해외 증시 하면 떠오르는 건 뉴욕 증시입니다.
과거 활발한 투자가 벌어졌던 신흥국 증시는 코로나 이후 좀 시들한 모습이었는데, 최근 베트남 투자에 열을 올리는 개인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베트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짚어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일단 베트남 주식 투자가 얼마나 많아졌나요?
[기자]
이달 들어 91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2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는데요.
11일 만에 지난달 전체 순매수액을 4배 이상 웃돌았습니다.
베트남 주식 투자는 지난 3월 63만 달러, 5월 1천396만 달러 등 지난 6월까지는 순매도 일색이었는데요.
7월부터 순매수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급증했습니다.
베트남 대형주 30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일 만에 148억 원 이상 증가하는 등 베트남 시장에 투자하는 ETF 순자산과 수익률도 우상향 중입니다.
[앵커]
7월부터 투자가 몰리기 시작한 건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금리 인하 등 베트남 정부의 경기지원책으로 부동산 종목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호치민VN지수는 지난 8일 기준 1246.22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기록했고, 지난주 금요일 종가 기준으론 연초 대비 18%나 상승했습니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베트남 시가총액 1위 민간 기업인 빈그룹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시총 상위 부동산 업체의 주가가 같이 올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높은 변동성은 경계 대상입니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베트남은 공산주의 국가 특성상 정책 리스크가 있는 데다 시가총액이 작아서 증시 변동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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