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윌커슨·반즈의 동반 호투…롯데의 '구세주'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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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4일 휴식 후 등판에 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당사자인 애런 윌커슨과 찰리 반즈가 동반 호투를 펼치며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지난주 서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반즈와 윌커슨이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결정했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충분히 추월이 가능한 상황에서 원투펀치 윌커슨과 반즈를 나흘 휴식 후 등판시키는 묘책을 내놓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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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커슨 6이닝 무실점·반즈 7이닝 비자책 호투로 기대 부응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4일 휴식 후 등판에 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당사자인 애런 윌커슨과 찰리 반즈가 동반 호투를 펼치며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강수를 썼다. 지난주 서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반즈와 윌커슨이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결정했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남은 경기에서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된 반즈는 "오히려 좋다.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감독님이 얘기하셨을 때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며 에이스의 책임감을 보였다.
올 시즌 롯데는 시즌 전적 47승 51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49승 1무 47패)와의 승차는 3경기다.
충분히 추월이 가능한 상황에서 원투펀치 윌커슨과 반즈를 나흘 휴식 후 등판시키는 묘책을 내놓은 셈이다.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윌커슨은 4경기에서 24이닝을 던졌고 2승 평균자책점 1.88 호성적을 거뒀다. 후반기에 부활한 반즈는 21경기 9승 6패 99탈삼진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주말 홈 3연전에서 롯데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윌커슨은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7-1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으나 건재함을 뽐내며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반즈 역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KIA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를 펼쳤다. 롯데가 반즈의 호투를 앞세워 6-1 승리를 챙겼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윌커슨과 반즈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그들의 활약 여부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윌커슨과 반즈가 팀을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끄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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