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휴식' 윌커슨·반즈의 동반 호투…롯데의 '구세주' 될까

박윤서 기자 2023. 8. 14.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4일 휴식 후 등판에 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당사자인 애런 윌커슨과 찰리 반즈가 동반 호투를 펼치며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지난주 서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반즈와 윌커슨이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결정했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충분히 추월이 가능한 상황에서 원투펀치 윌커슨과 반즈를 나흘 휴식 후 등판시키는 묘책을 내놓은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윌커슨·반즈 4일 휴식 로테이션 가동
윌커슨 6이닝 무실점·반즈 7이닝 비자책 호투로 기대 부응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 대 두산 베어스 경기, 3회말 롯데 선발투수 윌커슨이 로진백을 들고 있다. 2023.07.2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선발투수들이 4일 휴식 후 등판에 임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그 당사자인 애런 윌커슨과 찰리 반즈가 동반 호투를 펼치며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강수를 썼다. 지난주 서튼 감독은 "포스트시즌을 향해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래서 반즈와 윌커슨이 나흘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을 결정했다"며 승부수를 던졌다.

남은 경기에서 4일 휴식 로테이션을 소화하게 된 반즈는 "오히려 좋다. 마운드에 올라가 공을 던질 수 있어서 행복하다. 감독님이 얘기하셨을 때 전혀 문제없다고 말했다"며 에이스의 책임감을 보였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말 롯데 선발 반즈가 역투하고 있다. 2023.06.01. kch0523@newsis.com


올 시즌 롯데는 시즌 전적 47승 51패로 7위에 머물러있다.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49승 1무 47패)와의 승차는 3경기다.

충분히 추월이 가능한 상황에서 원투펀치 윌커슨과 반즈를 나흘 휴식 후 등판시키는 묘책을 내놓은 셈이다.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윌커슨은 4경기에서 24이닝을 던졌고 2승 평균자책점 1.88 호성적을 거뒀다. 후반기에 부활한 반즈는 21경기 9승 6패 99탈삼진 평균자책점 3.63의 성적으로 순항 중이다.

지난 주말 홈 3연전에서 롯데가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윌커슨은 지난 1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7-1 승리를 이끌었다. 2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으나 건재함을 뽐내며 14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반즈 역시 에이스의 위용을 과시했다. 지난 13일 KIA전에서 7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를 펼쳤다. 롯데가 반즈의 호투를 앞세워 6-1 승리를 챙겼고,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윌커슨과 반즈가 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그들의 활약 여부에 포스트시즌 진출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윌커슨과 반즈가 팀을 6년 만에 가을야구로 이끄는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