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 콘퍼런스 프로그램 공개…애드테크 방점

애드테크 동향과 미래 '한눈에'
개인정보 보안 등 최신 이슈도

[부산=뉴시스] 애드테크 콘퍼런스 연사 3인 (왼쪽부터) 김진수, 니산트, 아트웰 연사. (사진=부산국제광고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아시아 최대 광고제로 꼽히고 있는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3)’가 오는 23일 개막을 앞두고 콘퍼런스 프로그램을 14일 공개했다.

디지털 광고 산업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기술과 플랫폼을 의미하는 '애드테크(Ad-Tech)' 관련 세션이 다수 마련됐다. 애드테크는 광고와 기술의 합성어로, 광고 캠페인을 기획, 집행, 측정,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솔루션을 통칭한다. 인터넷과 모바일의 발전과 함께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애드테크는 최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의 혁신적인 기술과 접목되면서 더욱 다양하고 창의적인 광고 환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러한 애드테크의 동향과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배움의 기회가 올해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에 마련될 예정이다.

(사)한국사용자경험융합기술협회(UX Korea) 회장이자 전. 야후코리아 사장인 김진수 연사가 애드테크 관련 세션의 포문을 연다. 23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무엇이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을 결정하는가? –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 세션에서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의 성공 요인과 사용자 관점에 대해 탐구한다.

특히, 야후(Yahoo!)의 연구 데이터와 인지 과학 이론, 관련 논문 등을 바탕으로 디지털 디스플레이 광고의 전략적인 기획과 실행 방법을 공유한다.

글로벌 광고 기술 업체 로테임(Lotame)의 아시아지역 매니징 디렉터(Managing Director, Asia)인 니산트 라주(Nishanth Raju) 연사는 쿠키의 몰락이 몰고 올 광고·마케팅 환경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쿠키(Cookies)란 웹사이트 방문 시 생성되는 작은 텍스트 파일로,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쿠키를 통해 그동안 광고주들은 사용자의 관심사나 구매 의도 등을 파악하고 타겟팅 광고를 제공할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개인정보보호와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로 쿠키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특히 구글이 2023년까지 쿠키를 퇴출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광고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구글(Google)의 아트웰 느와일라(Artwell Nwaila)는 데이터와 창의성의 융합을 통한 혁신적인 광고 전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유한다. 데이터와 창의성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마케팅 광고 프로세스에서 함께 활용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번 세션에서는 사례를 통해 데이터와 창의성이 어떻게 융합되어 현대 광고 환경에서 성공을 이끌어내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최환진 부산국제광고제 집행위원장은 "이번 애드테크 관련 세션들은 광고와 마케팅 분야에서 혁신과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애드테크의 중요성과 미래 전망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2023 부산국제마케팅광고제(MAD STARS 2023)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부산 벡스코 및 해운대 일원에서 전면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리부트!(REBOOT! 팬데믹 이후 새로운 전략으로 다시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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