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의 정신 공유"…파도 타며 광복절 되새긴 안창호 선생 후손

CBS노컷뉴스 박창주 기자 2023. 8. 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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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광복절을 맞아 경기 시흥시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시흥 웨이브파크는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와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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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안 커디와 독립유공자 후손들. 웨이브파크 제공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를 비롯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광복절을 맞아 경기 시흥시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14일 시흥 웨이브파크는 제78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와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를 지난 1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핑 선수 출신인 필립 안 커디 등과 함께 하는 서핑 강습 등이 진행됐다.

그는 도산의 장녀이자 동양계 여성 최초 미국 해군 장교를 지낸 안수산 씨의 아들이다.

12세 때 서핑에 입문해 선수활동을 해오며 말리부서프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2021년 웨이브파크 초청 방문 이후 해당 시설의 명예 고문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웨이브파크는 취약계층과 다문화 가정 초청행사, 임직원 플로깅 캠페인 등 분야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필립 안 커디는 "도산의 애기애타(나를 사랑하듯 타인을 사랑하라) 정신과 같이 서핑이 바다와 타인,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서핑 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환경 보호, 국가대표 지원, 취약층을 위한 자선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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