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가솔이 떠올린 전설 “코비 없었다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라더, 당신이 없었다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파우 가솔(43, 213cm)이 故 코비 브라이언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가솔은 브라이언트가 사망한 후에도 꾸준히 그의 아내, 자녀들과 만나 브라이언트를 추억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네이스미스 명예의 전당이 12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메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서 진행됐다. 올해 명예의 전당에서는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스퍼스 감독을 비롯해 가솔, 덕 노비츠키, 토니 파커, 드웨인 웨이드가 헌액됐다. 여성 가운데에는 베키 해먼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가솔은 스페인이 배출한 최고의 스타다. FC 바르셀로나를 거쳐 2001-2002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NBA에 데뷔, 2019년까지 NBA에서 활약했다. 가솔은 NBA 통산 정규리그 1226경기에서 평균 17득점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 1.6블록슛을 기록했다.
가솔의 인생을 바꾼 것은 자국에서 열린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이었다. 미국은 매직 존슨,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등 이른바 ‘드림팀’을 결성해 압도적인 전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당시 나는 12살이었고, 그때 인생이 바뀌었다. 드림팀은 나에게 농구가 무엇인지 알려줬다”라는 게 가솔의 설명이었다.
가솔에게 브라이언트는 동료 이상의 존재였다. 지난 2020년 9월 태어난 딸 이름을 엘리자베스 지아나 가솔이라 지을 정도였다. 지아나는 2020년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브라이언트의 딸 이름이다. 가솔은 브라이언트가 사망한 후에도 꾸준히 그의 아내, 자녀들과 만나 브라이언트를 추억하고 있다.
가솔은 “트레이드로 인해 커리어가 바뀌었다. 레이커스에서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도와준 사람을 만났다. 그는 나에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비롯해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마음가짐과 훈련, 리더가 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알려줬다. 바로 코비다. 브라더, 당신이 없었다면 나도 이 자리에 없었다. 지아나와 함께 여기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보고 싶고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