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태 국가와 러중 사이버 공격 관련 정보망 구축할 것"

김예진 기자 2023. 8. 1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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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인도·태평양 국가·지역과 중국·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관한 정보망 구축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이버 공격 대책이 취약한 태평양 섬나라를 위해 새롭게 능력 구축 지원을 시작하고, 공격 징후·수법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든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각국 정부 기관 등을 노린 공격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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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닛케이 보도…"사이버 공격 대책 취약한 나라들 지원"
[도쿄=AP/뉴시스]사진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4일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발언하고 있는 모습. 2023.08.14.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인도·태평양 국가·지역과 중국·러시아의 사이버 공격에 관한 정보망 구축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신문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사이버 공격 대책이 취약한 태평양 섬나라를 위해 새롭게 능력 구축 지원을 시작하고, 공격 징후·수법을 공유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든다.

특히 일본 정부는 미국, 호주 등의 사이버 공격 대응 선도국과 신흥·개발도상국 간 다리 역할을 맡을 생각이다.

일본 외무성이 올해 여름에 제시한 2024년도 예산안에는 해외 사이버 능력 강화 경비가 담겼다. 중국이 빠르게 군비를 증강하고 있는 인도·태평양 지역을 중심 지역으로 두고 동남아시아, 섬나라 등에 정부개발원조(ODA) 등을 사용해 지원할 생각이다.

기기 도입 등 환경 정비부터 연합 훈련 개최 등을 통한 노하우 구축까지 돕는다. 세계은행 신탁기금에 일본 정부가 자금을 거출해 인재 육성도 지원한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 중국, 북한이 각국 정부 기관 등을 노린 공격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2021년 4월에는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 일본 200개 조직에 대한 사이버 공격에 중국이 관여했다는 의혹이 부상했다. 미국의 한 언론은 중국군 해커가 일본 방위 기밀에 접근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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