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수 고신대 총장 1년 3개월만에 사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이 1년 3개월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총장은 지난 6월 교수협의회로부터 불신임을 받은 뒤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이사회는 보직 교수진을 새로 구성할 것을 학교 측에 지시하고 이 총장의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
최근 2개월 연속 교수 임금이 체불되는 등 학교 운영난이 심화되자 이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도 학교 정상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고신대학교 이병수 총장이 1년 3개월만에 총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총장은 지난 6월 교수협의회로부터 불신임을 받은 뒤 이사회에 사표를 제출했지만 이사회는 보직 교수진을 새로 구성할 것을 학교 측에 지시하고 이 총장의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
최근 2개월 연속 교수 임금이 체불되는 등 학교 운영난이 심화되자 이사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 총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사회의 의결에 따라 이 총장은 오는 17일로 임기를 마치게 되며 차기 총장 선임시까지 교학부총장이 총장 직무 대행을 맡는다.
이사회는 오는 30일까지 신임 총장 후보를 접수하고 다음 달 7일 오후 3시 총장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신임 총장 모집 내용은 이미 학교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차기 총장은 재정난 극복과 함께 다음 달부터 진행될 올해 신입생 모집에 사활을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고신대는 올해 신입생 868명 모집에 721명만 등록해 등록률 83.06%로 부산의 대학 중에서 하위권을 기록했다. 2021학년도 97.2%, 2022학년도 90.4%로 선전했으나 올해 신입생 모집률은 대폭 하락했다.
고신대는 신입생 충원 미달과 함께 지난 6월부터 정해진 날짜에 교수 임금이 지급되지 않았고 지난달에는 의대 기초교수 보직수당과 부교수 이상에게 임금이 절반만 지급됐다.
고신대 관계자는 "체불된 임금은 2학기 등록금이 들어오는 대로 해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총장을 선임한 이사회의 책임론도 거론된다.
때문에 이사회가 총장 거취와는 별개로 대학의 회생 방안과 운영 정상화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건희 실버마크? "영부인이니 당연" vs "공식 조직 만들든지"
- 류현진 활약에 놀란 현지 중계진 "빈티지 류의 모습 그 자체"
- 놀라 넘어진 '무단횡단' 70대…운전자 일부 유죄판결
- "왜 나만 체포해"…만취상태로 경찰 폭행한 40대 현행범 체포
- 성매매 대금 요구하자…나체 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 김정은 태풍 방문 軍 격려·간부 비판 "심히 만성화되고 무책임"
- 숨은 마약 찾기부터 제조현장까지…경찰 '마약사범' 1만명 검거[영상]
- [단독]'연매출 300억' 북파공작원 단체, 고소 난타전
- 119구급차로 잼버리 학생 짐 옮겨…"119가 짐셔틀이냐" 논란
- 경북 고령 농원서 사자 탈출…10분 만에 사살 포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