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 US오픈 준우승 이어 AIG여자오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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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챙겼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무대인 신지애는 지난달 4년 만에 미국 본토 대회에 출전,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고 AIG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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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선수 메이저 무관은 못끊어
美 릴리아 부, 14언더파 우승
신지애(3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3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챙겼다. 신지애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1위 릴리아 부(미국·14언더파 274타)에 7타 뒤졌다. 2위는 찰리 헐(잉글랜드)로 8언더파 280타다.
신지애는 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6번(파5), 14번(파4), 16번 홀(파5)에서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가 주무대인 신지애는 지난달 4년 만에 미국 본토 대회에 출전, US여자오픈 준우승을 차지했고 AIG여자오픈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신지애는 AIG여자오픈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으로 치러졌던 2008년과 2012년 정상에 올랐고, 7년 만에 출전해 톱3에 끼었다. 신지애는 LPGA투어 11승을 포함, 통산 64승을 올렸으며 2014년부터 일본투어에 전념하고 있다.
부는 5타를 줄여 우승 상금 135만 달러(약 18억 원)를 손에 쥐었다. 부는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고 4월 메이저대회 셰브론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으며 이번 대회에서 3번째 우승컵을 품었다. 부는 한 해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어지는 ‘애니카 메이저 어워드’도 확보했다. 부는 베트남계 미국인으로, 그의 외할아버지는 1982년 보트를 타고 베트남을 탈출했다.
이로써 올 시즌 5개 메이저대회가 모두 끝났다. 한국인의 메이저대회 우승은 지난해 6월 KPMG 여자PGA 챔피언십의 전인지가 마지막이다. 전인지는 김아림 등과 함께 공동 40위(3오버파 291타)를 형성했다. 김효주와 양희영은 공동 4위(6언더파 282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공동 11위(2언더파 286타), 2위 고진영은 공동 30위(1오버파 289타)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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