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 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13.4%↑…"하반기 추가성장 기대"

아이티센은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2492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8%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13.4% 증가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 6444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18.7% 성장하며 흑자전환을 이뤘다.

아이티센에 따르면 상반기에는 금리인상 등 열악한 국내외 글로벌 경제환경 하에서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했다. 콤텍시스템, 쌍용정보통신 등 그룹사간 시너지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고, 경쟁력 있는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토대로 안정적인 수주 확보가 가능해 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의 금 거래는 미국 금리인상, 달러 강세에 따라 가격 하락과 함께 수요가 감소했으나, 금 자판기 출시로 돌반지·골드바·금수저 등 다양한 귀금속 제품을 보다 편리하게 구매가 가능해짐에 따라 매출 상승을 바라보고 있다.

박정재 아이티센 대표는 "IT사업 특성상 하반기에는 실적이 더욱 향상돼 추가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장 등 DX(디지털전환) 흐름으로 신규 고객 유치가 활발해진 IT서비스와 컨설팅·솔루션부문 성장과 함께, 투자부문에서는 STO(토큰증권발행) 관련 가상자산법과 토근증권에 대한 정부 가이드라인이 나오고 있어 불확실성이 사라지는 만큼 사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