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포격에 '생후23일 딸·12살 아들' 일가족 참변

최영주 2023. 8. 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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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생후 23일 된 아기와 12살 난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시로카 발카 마을에서 오전 10시쯤 러시아군이 쏜 포탄이 마당에 떨어지면서 소피아란 이름의 생후 23일 된 여아가 부모와 함께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현재까지 최소 500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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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생후 23일 된 아기와 12살 난 어린이가 부모와 함께 목숨을 잃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 1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군정 당국은 이날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최소 7명의 주민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시로카 발카 마을에서 오전 10시쯤 러시아군이 쏜 포탄이 마당에 떨어지면서 소피아란 이름의 생후 23일 된 여아가 부모와 함께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와 함께 소피아의 오빠 12살 아르템은 중상을 입고 의료시설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습니다.

러시아군이 무차별적으로 쏘아댄 포탄이 집에 떨어져 일가족이 몰살하는 참상이 또다시 재연된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검찰은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현재까지 최소 500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부상을 입은 어린이의 수는 천 100여 명으로 집계됐지만, 교전 지역과 점령지를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진다면 미성년자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고 당국은 전했습니다.

YTN 최영주 (yj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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