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3연속 우승 도전···T1-KT 승자와 결승 격돌[LCK]
‘디펜딩 챔피언‘ 젠지가 ’숙적‘ T1을 풀세트 접전 끝에 제압하며 ’2023 LCK 서머‘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젠지는 2022년 서머, 2023년 스프링에 이어 이번 서머까지 ’쓰리핏(3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8~9일 열린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DRX를 3-0으로 완파했고 T1은 디플러스 기아를 3-1로 제압하면서 2라운드에 진출했다.
서머 정규 리그를 1위로 마무리한 KT 롤스터가 T1을 선택하면서 10일 플레이오프 2라운드가 진행됐다. KT 롤스터가 1세트를 가져갔지만 T1이 중후반 교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2, 3세트를 챙겼고 KT 롤스터가 4세트를 가져가면서 최종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T1은 5세트에서 ’제우스‘ 최우제가 잭스로 전장을 지배하면서 3-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가 6강 체제로 진행된 2022년 스프링 이후 1번 시드가 자신이 선택한 팀에게 패한 첫 사례였다.
정규 리그 2위 젠지는 정규 리그 3위 한화생명e스포츠와 11일 대결했다.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젠지는 2세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경기 내내 끌려갔지만 내셔 남작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피넛‘ 한왕호의 마오카이가 스틸에 성공한 뒤 교전에서도 대승을 거두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기세를 탄 젠지는 3세트에서도 낙승을 거두면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12일 열린 젠지- T1의 결승 직행전도 풀세트 끝에 승부가 갈린 명승부였다. 젠지가 1세트를 따냈지만 T1이 2, 3세트를 가져가면서 앞서 나갔다. 4세트에서 젠지는 ’쵸비‘ 정지훈이 요네로 맹활약하면서 T1을 흔들었고 5세트에서도 요네로 또 다시 T1을 흔들면서 20일 열리는 결승전 티켓을 손에 넣었다.
젠지는 2022년 스프링부터 이번 서머까지 네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고 2022년 서머, 2023년 스프링에 이어 세 스플릿 연속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젠지는 또 챔피언십 포인트 최다 획득을 확정지으면서 2023년 한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 출전 티켓도 손에 넣으면서 LCK 팀 가운데 가장 먼저 출전을 확정지었다.
13일 열린 하위조 2라운드에서는 KT 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완파하면서 대전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1, 2세트에서 ’비디디‘ 곽보성이 제라스와 아지르로 맹위를 떨치면서 10킬 이상 차이를 벌리면서 승리한 KT 롤스터는 3세트에서도 10분 이후에 벌어진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엿새 동안 연이어 진행된 플레이오프 1주 차 결과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컨벤션센터 제2 전시장에서 열리는 2023 LCK 서머 파이널 대진과 일정이 확정됐다. 19일 최종 결승 진출전에서는 T1과 KT 롤스터가 5전 3선승제 대결을 펼치며 20일에 열리는 결승전에 젠지가 선착한 가운데 최종 결승 진출전 승자가 젠지를 상대한다.
<생활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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