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란' 내일 일본 관통한 뒤 18일 소멸…국내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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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란'(Lan)과 제8호 태풍 '도라'(Dora)는 금요일 18일 전 소멸할 전망이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서진 중이다.
일본을 강타할 태풍 란은 상륙 약 13시간 만에 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태풍이 한반도와 거리가 멀고, 일본을 통과하면서 급속도로 오른쪽으로 휠 전망이라 국내 영향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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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호 태풍 '도라'는 17일 태평양에서 소멸 전망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제7호 태풍 '란'(Lan)과 제8호 태풍 '도라'(Dora)는 금요일 18일 전 소멸할 전망이다. 이 두 태풍은 국내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사카 남남동쪽 약 3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로 북북서진 중이다. 란의 중심기압은 965h㎩, 최대풍속은 초속 37m(시속 133㎞)다. 강풍 반경은 250㎞, 강도는 기차를 탈선시킬 위력의 '강'이다.
태풍 란은 15일 오전 9시 오사카 남쪽 약 100㎞ 부근 육상을 통해 일본 혼슈 지방에 상륙하겠다. 이때는 강도가 '중'으로 약화하겠지만 여전히 지붕을 날릴 수 있는 정도의 위력이다.
태풍 란 상륙으로 일본에는 '선상 강수대'가 발달하는 지역이 많겠다. 선상강수대는 적란운이 띠 모양으로 생기는 현상으로, 특정 지역에 집중 호우를 유발해 홍수나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일본을 강타할 태풍 란은 상륙 약 13시간 만에 바다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이후 란은 일본 서쪽 해상으로 삿포로 북동쪽 약 710㎞까지 이동한 뒤 18일 오전 9시쯤 온대 저기압으로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태풍이 한반도와 거리가 멀고, 일본을 통과하면서 급속도로 오른쪽으로 휠 전망이라 국내 영향 가능성은 낮은 상태다.
태풍 도라의 상륙이나 국내 영향 가능성은 더 낮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도라는 미국 괌 동북동쪽 약 27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7㎞로 서북서진 중이다. 도라의 중심기압은 996h㎩, 최대풍속은 초속 20m(시속 72㎞)다. 강풍 반경은 180㎞다. 도라는 태평양을 떠돌다가 17일 오전 9시쯤 일본 도쿄 동쪽 약 2740㎞ 부근 해상에서 열대 저압부로 소멸할 전망이다.
태풍 란과 도라 외에 태풍으로 성장할 만한 열대 저압부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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