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클롭 앞에서 분노 표출에…“잘 하던 선수 왜 빼냐”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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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의 불만 표출을 두고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옹호 여론이 형성됐다.
클롭 감독은 후반 32분 결승골이 필요한 1-1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라와 루이스 디아스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날 4-3-3 전형의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교체 아웃될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 앞에서 손에 감은 테이핑을 거칠게 뜯어내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살라는 이날 리버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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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모하메드 살라의 불만 표출을 두고 자연스러운 반응이라는 옹호 여론이 형성됐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첼시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결과와 별개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용병술이 도마 위에 올랐다. 클롭 감독은 후반 32분 결승골이 필요한 1-1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라와 루이스 디아스를 모두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해되지 않는 교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교체 전까지 리버풀은 첼시 안방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승리할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클롭 감독의 교체는 무승부로 만족하겠다는 취지로 비춰졌다.
선수들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4-3-3 전형의 라이트윙으로 선발 출전한 살라는 교체 아웃될 당시 위르겐 클롭 감독 앞에서 손에 감은 테이핑을 거칠게 뜯어내면서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살라의 경기력이 안 좋았던 것도 아니다. 살라는 이날 리버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였다. 환상적인 패스로 선제골을 만들어내는가 하면 오프사이드로 무산되기는 했지만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잡기도 했다.
교체 아웃이 불만스러운 이유는 또 있었다. 살라는 이날 경기에서 7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득점에 도전하고 있었다. 살라의 이날 컨디션이라면 충분히 가능해 보였지만 이른 교체 탓에 결국 기록 행진은 막을 내렸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살라의 짜증 섞인 반응은 개막전 연속 득점 기록을 유지하고 싶었던 열망이 이유가 됐을 수도 있다”라고 짚었다.
전문가들도 살라의 반응에 공감했다. 잉글랜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마이클 오웬은 방송은 통해 “살라의 교체 아웃은 놀라웠다. 그의 반응을 이해한다. 나는 살라가 오늘 경기에서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의외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살라는 오늘 확실히 날카로워 보였다. 리버풀의 선제골은 살라의 도움 덕분이었다. 환상적인 도움이었다. 오른발 슛으로 크로스바를 맞추기도 했다. 몇 인치 때문에 오프사이드로 득점을 놓쳤을 뿐이다”라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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