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뺑소니 의심사고…경찰 조사 진행 중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뺑소니 의심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충북 진천경찰서는 이날 차를 몰다가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황선우 선수(20·강원도청)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뺑소니 의심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황 선수는 전날 오후 7시 35분쯤 승용차를 몰고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촌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A씨를 백미러로 치고 아무런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백미러가 부서질 정도의 큰 충격이었으나, 다행히 A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 선수는 사고 발생 약 30분 뒤 다시 교통사고 현장에 돌아와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사고를 낸 것 같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 선수가 뺑소니 의심 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아직 입건 전 조사 단계여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황 선수는 최근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의 남자 자유형 200ｍ에서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차지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