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굴라, '하루 두 경기' 삼소노바 꺾고 캐나다오픈 테니스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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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페굴라(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78만8천468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루드밀라 삼소노바(18위·러시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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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78만8천468 달러)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페굴라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루드밀라 삼소노바(18위·러시아)를 2-0(6-1 6-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페굴라는 올해 첫 번째이자 통산 세 번째 투어 대회 단식 우승을 이뤄냈다.
아울러 지난해 과달라하라 대회에 이어 2년 연속으로 WTA 1000시리즈 단식 우승을 해냈다.
WTA 1000시리즈는 4대 메이저 대회 바로 아래 등급에 해당하며, 1년에 9개 대회가 열린다.
페굴라는 준결승에서는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물리쳤다.
삼소노바가 준결승과 결승을 하루에 치르는 불리한 일정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에 페굴라의 우승이 어느 정도 예견되기는 했다.
삼소노바와 엘레나 리바키나(4위·카자흐스탄)의 준결승 경기는 원래 12일 치러질 예정이었는데 비 때문에 결승 날 오전으로 늦춰졌다.
삼소노바는 준결승을 마친 뒤 불과 2시간 15분 뒤에 페굴라를 상대했다.
페굴라는 삼소노바와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격차를 벌렸다.
토론토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캐나다오픈(총상금 660만 달러)에서는 윔블던 준결승 진출자인 얀니크 신네르(8위·이탈리아)가 앨릭스 디미노어(18위·호주)를 2-0(6-4 6-1)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신네르는 올해 2번째이자 통산 8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는 '2전 3기' 만에 거둔 첫 우승이다.
신네르는 앞서 2021년과 2023년 마이애미오픈에서 결승까지 올라 모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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