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풍 피해 눈덩이…고성 현내면 특별재난구역 '촉각'

이해용 2023. 8. 1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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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발생한 강원 지역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사유시설 892건, 공공시설 335건 등 1천227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도는 피해를 본 공공시설의 57.3%를, 사유시설은 73.7%를 각각 응급 복구했다.

이번 피해 집계는 공공시설의 경우 오는 18일까지, 사유시설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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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505건, 농작물 823㏊, 농경지 21㏊ 등 잠정 집계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13일 태풍으로 인하여 피해가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소하천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하면서 발생한 강원 지역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14일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태풍으로 사유시설 892건, 공공시설 335건 등 1천227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유 시설은 주택 505건(침수 398건), 공장·상가 368건, 석축·옹벽 6건, 기타 13건이다.

또 농작물 823㏊, 농경지 21㏊, 비닐하우스 0.4㏊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공공시설은 도로 61건, 하천 85건, 항만 13건, 상하수도 10건, 수리시설 2건, 산사태 35건, 임도 4건, 기타 45건 등이다.

도는 피해를 본 공공시설의 57.3%를, 사유시설은 73.7%를 각각 응급 복구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623가구 952명이 일시 대피했고, 이 중 39가구 61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했다.

지난 11일 강원 고성군 거진읍의 한 점포에서 주민들이 들이친 오물을 치우고 있다. [촬영 양지웅]

고성군 현내면의 경우 피해액이 20억원으로 잠정 파악돼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양양 등 나머지 지역은 피해가 추가 발굴돼야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피해 집계는 공공시설의 경우 오는 18일까지, 사유시설은 오는 21일까지이며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확정된다.

김진태 강원지사, 속초 태풍피해 현장 방문 11일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태풍피해를 본 속초 중앙시장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은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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