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SEA 과학기술자상에 김재홍·박지웅 교수
김 교수는 저개발 국가에서의 음용수 처리와 각종 산업에서의 폐수처리 및 재활용 등에 쓸 수 있는 수처리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나노 물질과 단일원자 촉매 같은 첨단소재를 사용해 물 속 병원균을 제거하고 유해한 유기오염 물질을 개발하는 차세대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둔다. 기술 외에도 수처리에 쓰일 수 있는 소재와 공정들을 개발하며 수처리 분야 새로운 연구 영역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 교수는 “기후변화와 인구증가, 산업화, 도시화 등 복잡한 영향을 받는 수자원 문제는 환경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며 “기업과 함께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개발과 실증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아주 얇은, 원자 두께의 반도체를 반데르발스 물질 형태로 개발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다. 반데르발스 힘은 네덜란드 물리학자 반 데르 발스가 약 150년 전 발견한 힘으로 분자들이 서로 잡아당기는 힘을 뜻한다. 반데르발스 물질은 이 힘으로 층간 결합이 이뤄진 2차원 소재를 가리킨다. 박 교수는 반데르발스 물질 결정과 분자 구조를 실제화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체계를 개발했다. 미래의 전자, 에너지, 양자 분야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는 “원자 박막 반도체 관련 지금까지 불가능했던 신기술 연구를 이어가겠다”며 “앞으로도 아이처럼 즐겁고 자유롭게 생각하며 어른처럼 조직적으로 진지하게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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