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적었던’ 창원 LG, 이런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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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홈인 창원을 떠나 경기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LG가 이 시스템을 도입한 건 지난 시즌 직전이고, 아셈 마레이와 서민수(원주 DB로 이적) 정도를 제외하곤 큰 부상을 당한 선수가 없다.
지난 시즌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54경기 동안 큰 부상을 경험하지 않으며 2022-23 시즌을 관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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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홈인 창원을 떠나 경기 이천 챔피언스 파크에서 전지 훈련을 진행 중이다.
각 대학과 연습 경기를 통해 지난 팀 훈련을 통해 부족했던 부분을 점검하고, 전력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한 시간을 지나치고 있다.
지난 주 찾은 LG 훈련장에는 단국대와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었고, 평소 볼 수 없던 훈련 장비가 눈에 띄었다.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기자에 질문에 LG 관계자는 “선수들 근육 상태와 체력을 측정, 운동량과 출전 시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연이어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 도입으로 분명히 부상을 줄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근육 부상이 현저히 줄어 들었다. 근육 피로도와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다.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를 모두 사용하게 만든다.“라고 전했다.
LG가 이 시스템을 도입한 건 지난 시즌 직전이고, 아셈 마레이와 서민수(원주 DB로 이적) 정도를 제외하곤 큰 부상을 당한 선수가 없다. 물론, 연골이나 관절 부상을 없었던 걸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시켰던 LG의 지난 시즌이라 할 수 있다.
부상을 피할 수 있었던 지난 시즌 LG는 약세일 것이라는 평가를 뒤집고 안양 KGC인삼공사에 한 게임 뒤진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마레이 부상만 없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뚜껑을 열어보니 스쿼드가 매우 균형적이었다. 퍼스트 라인업과 세컨 라인업의 조화가 매우 훌륭했다. 이재도, 이관희, 정희재, 아셈 마레이로 대변되는 주전 라인업과 저스틴 구탕, 김준일, 단테 커닝햄이 주를 이뤘던 세컨드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이에 이관희를 변화(?)시킨 신임 조상현 감독이 리더십도 존재했고, 체력 프로그램 도입으로 부상을 최소화시켰던 것도 조금이나마 역할을 했다는 것이 관계자 이야기다.
이 프로그램은 스포츠 브라 형태에 송신기(사진 속 등 뒤에 위치)가 있다. 그리고 코트 밖에 하얀색으로 만들어진 수신기와 통신을 한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 신체 상태에 대한 정보가 프로그램에서 입력되고, 감독과 코치들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운동 강도와 출장 시간 등을 조절한다. 데이터에서 보여지는 수치들은 꽤나 의미가 있어 보였다.
지난 시즌 LG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는 아쉬움을 겪었지만, 54경기 동안 큰 부상을 경험하지 않으며 2022-23 시즌을 관통할 수 있었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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