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예고' 피의자 10대가 71명…전체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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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47.7%인 71명이 10대로 집계됐습니다.
살인 예고 피의자 가운데 10대의 비율은 절반 안팎으로, 지난 7일 기준 검거된 작성자 65명 가운데 10대는 52.3%인 34명이었습니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됐는데, 이 점을 악용해 살인 예고 글을 장난삼아 올리는 경우가 상당수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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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늘(14일) 오전 9시까지 전국에서 살인 예고 글 354건을 확인해 작성자 149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47.7%인 71명이 10대로 집계됐습니다.
살인 예고 피의자 가운데 10대의 비율은 절반 안팎으로, 지난 7일 기준 검거된 작성자 65명 가운데 10대는 52.3%인 34명이었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광주 특정 지역을 언급하며 "다 죽여드립니다', '칼부림"이라고 적고 칼을 들고 있는 사진을 첨부한 중학생을 검거했습니다.
이 중학생은 경찰 조사에서 "비공개 계정이라 친구들만 볼 것으로 생각하고 장난삼아 게시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천에선 지난 6일 인스타그램에 "계양역에서 7시에 20명을 죽이겠다"고 적은 1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앞서 5일에는 원주역에서 칼부림을 저지르겠다는 글을 쓴 뒤 마치 자신이 발견한 것처럼 SNS에서 제보하는 자작극을 벌인 10대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다수 포함됐는데, 이 점을 악용해 살인 예고 글을 장난삼아 올리는 경우가 상당수인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덕현 기자 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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