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8~10일 중국 주요 도시 순방…한중우호 강화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광주을)이 안민석 국회의원(오산시), 이재휘 도당 사무처장 등 도당 관계자들과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정당 외교를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중은 지난 8~11일 3일간 산둥성, 제녕시, 칭다오시 등에서 이뤄졌으며 주요 도시 중국 진출 기업인의 의견을 전달하고 각종 분야 교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민주당 도당은 방중 첫날인 지난 8일 산둥성을 방문, 양둥치 공산당 부서기 등과 우호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양 부서기는 “경기도는 산둥성과 자매도시로 매우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고 산둥성 한국 기업과의 협력 확대는 중국에도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민주당 도당 측에서 제안한 K팝 중국 콘서트, 태권도 시범단 베이징 공연 추진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도당은 둘째 날인 9일에는 우영생 제녕시 시장과 장동 부시장, 최가청 곡부시 시장을 차례로 만나 우호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임종성 도당위원장은 “도는 대한민국에서 큰 행정구역 중 하나로 다양한 기업이 몰려있어 경제가 발전돼 있고, 농업이 발달한 도시도 많다”며 “제녕시와 닮은꼴인 도와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안민석 의원은 오산시와 중국 곡부시와의 자매결연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공자 사당인 공묘와 후손들의 집성촌이 있는 곡부시와 공자학원이 있는 오산시가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 문화와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우영생 제녕시장, 최가청 곡부시장은 “한국의 민주당 경기도당 방문으로 경기도와 우리 도시 간 협력 관계가 더 깊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지속적인 교류 사업, 자매도시 추진을 적극 검토해보자”고 답했다.
민주당 도당은 10일 중국에서 네 번째로 큰 항구 도시인 칭다오를 방문해 왕보 칭다오시 인민정부 부시장, 송톈톈 칭다오시 청양구 부구장과 간담회를 열고 청운한국학교 완공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왕보 칭다오시 부시장은 “칭다오청운한국학교는 1천여명의 한국 및 다문화 학생이 공부 중으로 중국 내에서는 2위 규모 학교”라며 “수준 높은 교육이 칭다오 내 인재 양성과 경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행정적으로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 도당은 중국 방문 기간 중국 진출 한국 기업인 40인 간담회, 한국 교민 간담회 등도 병행했다.
황호영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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