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2분기 영업이익 1930억 전년비 30%↑

연결기준 매출은 1조155억 1.8%↓
"북미시장 오일·가스 산업 수요 견조"
"원자재값 하락에도 판매, 가격 유지"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0% 증가한 193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세아제강 순천공장에서 생산된 대구경 스테인리스 용접강관. 세아제강 제공

[파이낸셜뉴스] 세아제강지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55억원, 영업이익 19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29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늘었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2분기 영업이익이 성장한 이유에 대해 "북미 오일·가스 산업의 견조한 수요, 원자재 가격 하락 상황에서 높은 수준의 판매량 및 판매가격을 유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세아제강의 별도기준 2분기 매출은 5099억원,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1 %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0.2% 감소했다.

세아제강은 하반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전세계 에너지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로 하반기 에너지 관련 제품 수주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아제강지주 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LNG 사업, 해상풍력 등 고부가가치 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를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