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불 피해' 하와이 마우이에 200만달러 규모 인도적 지원

오수진 2023. 8. 14.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주 마우이섬에 200만달러(약 26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하와이 주정부와 연방 정부 측에 이 같은 인도적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고 14일 말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주를 대표해 한국 정부의 지원 결정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인 인명 피해 없으나 교민 소유 상가·주택 10여채 소실
불타는 나무뿌리에 물 뿌리는 하와이 소방관 (쿨라[美하와이주]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소방관이 13일(현지시간) 마우이섬 쿨라의 협곡에서 땅에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관들과 동행하며 화재 현장을 촬영 중인 전문 사진작가 대니얼 설리번은 전날 "(지상에서는) 불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땅속에서는 나무뿌리가 타고 있어 불이 어디서든 튀어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8.14 besthope@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가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하와이주 마우이섬에 200만달러(약 26억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한다.

외교부는 하와이 주정부와 연방 정부 측에 이 같은 인도적 지원 의사를 전달했다고 14일 말했다.

정부는 식수, 식품, 담요 등 구호 물품을 현지 대형 한인 마트 등을 통해 조달해 하와이주 정부에 전달한다. 기여금은 현지 구호 단체에도 전달돼 화재 진압 후 대응에 활용된다.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하와이주를 대표해 한국 정부의 지원 결정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지난 8일 발생한 마우이 산불은 12일(현지시간) 기준 93명의 사망자를 내 최근 100년 내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한 화재로 기록되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우리 국민의 인명 피해는 아직 없으나 현지 교민 소유의 상가·주택 10여채가 손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이번 지원에 대해 "하와이는 1903년 미주 한인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며 "조속한 재난 수습과 주민들의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을 주고 양국의 우호 협력 관계를 심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