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출루’ 김하성, 애리조나전 2루타·볼넷…샌디에이고는 4-5 역전패

김민규 2023. 8.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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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현 SSG)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달성한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와 타이를 이뤘던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신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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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타격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출루를 기록했다. 코리안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은 무산됐지만 안타를 재가동하며 다시금 신기록 도전에 나섰다.

김하성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와 볼넷 1개를 골랐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로 추신수(현 SSG)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던 2013년 달성한 한국인 빅리거 연속 경기 안타와 타이를 이뤘던 김하성은 전날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신기록 경신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활약했다. 김하성은 1회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신인 투수 브랜던 팟을 상대로 2루타를 만들었다. 올시즌 17번째 2루타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리고 시즌 65번째 득점까지 성공했다.

샌디에이고는 이후 터진 매니 마차도의 1타점 2루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를 묶어 1회에만 3점을 냈다. 김하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며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다. 그러나 타티스 주니어의 내야 땅볼로 2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2사 후 후안 소토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세 차례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만들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7회 초 추가득점을 만들며 4-2로 리드를 잡았지만 7회 말 애리조나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그리고 8회 말 1사 만루에서 알렉 토머스에게 희생플라이 타점을 줘 샌디에이고는 4-5로 역전패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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