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서 산책하던 남성 온열질환 사망…경남 5번째

김정훈 기자 2023. 8. 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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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 예방 홍보물. 경향신문 자료사진

경남 거제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졌다. 올해 경남에서 질환자 사망자가 5명으로 늘었다.

14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6시쯤 거제 한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던 80대 남성 A씨가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행인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오후 6시 10분쯤 현장에 도착해 A씨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오후 6시 50분쯤 숨졌다.

발견 당시 해당 지역 기온은 27.4도였으며 A씨 체온은 36.9도였다.

병원은 고혈압 기저질환이 있던 A씨의 사망 원인을 열탈진으로 추정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경남 지역 온열질환자는 179명(사망 5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같은 기간 138명(사망 1명)을 기록했다.

경남도는 온열질환 응급실 관리체계 운영과 모니터링을 9월까지 지속하고 온열질환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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