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백령도 잇는 대형카페리선, 이르면 2025년 9월 재운항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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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내륙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잇는 대형카페리선(여객과 화물을 모두 운반하는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가 폐업신고 한 가운데 대체 선박을 투입하기 위한 옹진군의 공모에 2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주민 해상교통 불편이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기존 대형 카페리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를 운항하던 선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운항을 못하다가 해당 선박의 선령 만기도 함께 맞물리자 결국 폐업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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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선사 사업계획서 제출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천 내륙과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잇는 대형카페리선(여객과 화물을 모두 운반하는 선박)을 운항하는 선사가 폐업신고 한 가운데 대체 선박을 투입하기 위한 옹진군의 공모에 2개 업체가 참여하면서 주민 해상교통 불편이 해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기존 대형 카페리인 하모니플라워호(2071t)를 운항하던 선사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영악화 등의 이유로 운항을 못하다가 해당 선박의 선령 만기도 함께 맞물리자 결국 폐업을 하게 됐다.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는 14일 오전 ‘백령대형여객선 공모 및 주요현안 브리핑’을 열고 “대형 여객선 도입과 관련된 결실이 맺어져 이르면 2025년 9월에는 운행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문 군수는 “이번 공모에 국내 내항여객선을 운영 중인 여객선사 2곳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면서 “1개 업체는 인천에서 연안여객선을 운영하고 있고, 다른 1개 업체는 경상남도에서 여객선을 운항하는 선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손금을 보장해주는 등 과감한 공모를 계획하지 않았으면 계속 실패를 반복했을 것”이라면서 “조속히 우선 협상자를 선정, 빠르면 20개월, 늦어도 24개월 이전에는 신규 카페리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군은 2019년 9월부터 인천~백령항로에 대해 신규 대형카페리선을 도입하기 위해 6차례 공모에 나섰으나 참여하는 업체가 없어 난항을 겪었다.
군은 당초 10년간 100억원을 지원하는 조건이 포함된 공모에도 신청하는 업체가 없자 조례를 개정하는 등 지원금을 180억원까지 상향조치하고, 결손지원금 보장 등 지원 폭을 대폭 늘렸다.
옹진군은 오는 18일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고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에 나선다. 평가항목에는 선박 확보계획, 운항계획, 자금조달방안 등이 담긴다.
한편 약 540여명이 탑승할 수 있는 하모니플라워호는 2012년 7월부터 인천과 백령·대청·소청도를 오갔다. 하지만 선사는 지난해 11월 경영 악화 등을 이유로 여객선 운항을 중단했다. 이후 선사는 올해 5월 선령 제한으로 하모니플라워호의 운항이 불가능해지자 결국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같은 항로를 운항중인 코리아프라이드호(1600t)와 코리아프린세스호(534t)에는 차량을 실을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dy01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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