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이제 다음 넘어갈 때"…머스크와 '현피' 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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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주목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현피(온라인에서 벌어진 분쟁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진 싸움의 은어, 현실+플레이어킬의 약어)가 그저 소란스러웠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새로 공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머스크가 현피에 진지해 보이지 않는 건 우리 모두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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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현피(온라인에서 벌어진 분쟁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진 싸움의 은어, 현실+플레이어킬의 약어)가 그저 소란스러웠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새로 공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머스크가 현피에 진지해 보이지 않는 건 우리 모두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썼다. 저커버그는 이어 "만약 머스크가 이를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내게 연락할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약 두 달 전 저커버그가 소유한 인스타그램이 X(옛 트위터)의 경쟁자가 될 스레드를 선보이기 바로 직전 머스크는 '케이지매치(Cage match)'를 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저커버그는 오는 26일을 현피 날짜로 제안한 바 있다.
이후 두 정보기술(IT) 기업 CEO들은 경기 윤곽을 그리며 현피에 불을 지폈다. 저커버그는 훈련 중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올렸고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탈리아 콜로세움에서 현피가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후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제시한 날짜와 관련해 목과 등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 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시합 날짜는 유동적"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같은 전개를 두고 저커버그는 13일 스레드에 "머스크는 날짜 확정을 무마하더니 이젠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이제부턴 스포츠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들과 경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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