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이제 다음 넘어갈 때"…머스크와 '현피' 안 하나

이강우 인턴 기자 2023. 8. 14. 11: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현피(온라인에서 벌어진 분쟁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진 싸움의 은어, 현실+플레이어킬의 약어)가 그저 소란스러웠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새로 공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머스크가 현피에 진지해 보이지 않는 건 우리 모두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저커버그 "스포츠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과 경쟁할 것"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현피'를 예고했던 미국의 거대 정보기술(IT)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인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대결이 그저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점쳐졌다고 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사진은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왼쪽)와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 2023.08.14.


[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전 세계가 주목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와의 현피(온라인에서 벌어진 분쟁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진 싸움의 은어, 현실+플레이어킬의 약어)가 그저 소란스러웠던 '해프닝'으로 끝날 가능성이 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저커버그가 새로 공개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레드'에 "머스크가 현피에 진지해 보이지 않는 건 우리 모두 알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썼다. 저커버그는 이어 "만약 머스크가 이를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내게 연락할 방법을 알고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약 두 달 전 저커버그가 소유한 인스타그램이 X(옛 트위터)의 경쟁자가 될 스레드를 선보이기 바로 직전 머스크는 '케이지매치(Cage match)'를 할 준비가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저커버그는 오는 26일을 현피 날짜로 제안한 바 있다.

이후 두 정보기술(IT) 기업 CEO들은 경기 윤곽을 그리며 현피에 불을 지폈다. 저커버그는 훈련 중 상의를 탈의한 사진을 올렸고 머스크는 트위터에 이탈리아 콜로세움에서 현피가 벌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이후 머스크는 저커버그가 제시한 날짜와 관련해 목과 등에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해야 하고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며 "시합 날짜는 유동적"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이 같은 전개를 두고 저커버그는 13일 스레드에 "머스크는 날짜 확정을 무마하더니 이젠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며 "이제부턴 스포츠에 진지하게 임하는 사람들과 경쟁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