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의 야심작 CUV 408, 신차 효과 벌써 주춤

고성민 기자 2023. 8. 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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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가 야심 차게 출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408의 국내 판매량이 지난달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는 올해 국내에서 408을 408대 팔겠다고 밝혔는데, 신차 효과가 출시 두 달 만에 주춤하며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푸조 408은 지난달 국내에서 46대 팔렸다.

푸조는 408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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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판매량 46대로 급감

푸조가 야심 차게 출시한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408의 국내 판매량이 지난달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푸조는 올해 국내에서 408을 408대 팔겠다고 밝혔는데, 신차 효과가 출시 두 달 만에 주춤하며 목표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푸조 408은 지난달 국내에서 46대 팔렸다. 5월 23일 국내에 출시된 408은 5월에 25대가 팔렸고 6월에는 103대로 크게 늘었으나 지난달에 다시 급감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74대다.

푸조 408. /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푸조는 408을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을 제외한 인도-아시아 태평양 지역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했고, 린다 잭슨 푸조 최고경영자(CEO)가 408 출시에 맞춰 방한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408을 구매하는 선착순 408명에게 보증 2년 연장(총 5년·13만㎞)과 주유비 100만원 지원 혜택도 내세웠다.

푸조 408은 독특한 외관으로 눈길을 끌었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겸비한 CUV 특유의 비율과 사자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화제가 됐다. 후면은 람보르기니 SUV 우루스를 닮은 듯 해 ‘베이비 우루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각도와 채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 보이는 ‘옵세션 블루’ 외장색도 독특하다.

디자인에서 주로 호평을 받았다면, 파워트레인(동력계)은 가격을 고려했을 때 성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푸조 408은 3기통 1.2리터(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 출력 131마력과 최대 토크 23.5㎏·m를 낸다.

3기통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2068만원)처럼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는 모델이 장착하는데, 푸조 408은 가격이 4290만원부터로 동력 성능을 고려하면 비싼 편이다. 부족한 애프터서비스(AS) 인프라도 푸조가 해결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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