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는 진지하지 않아”…저커버그와 격투 대결 무산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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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예고됐던 격투기 대결이 역시 '소문난 잔치'로 꼬리를 내릴 분위기다.
소셜미디어 메타의 대표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각) 자사 서비스인 스레드를 통해 테슬라의 대표 머스크가 대결에 "진지하지 않다"며 이제 격투기 얘기는 그만둘 때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저커버그는 이날 "우리 모두 일론이 진지하지 않다는 데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 이제 미련을 버릴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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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예고됐던 격투기 대결이 역시 ‘소문난 잔치’로 꼬리를 내릴 분위기다.
소셜미디어 메타의 대표 저커버그는 13일(현지시각) 자사 서비스인 스레드를 통해 테슬라의 대표 머스크가 대결에 “진지하지 않다”며 이제 격투기 얘기는 그만둘 때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결 소식은 지난 6월 머스크가 장난스럽게 주짓수 애호가인 저커버그에게 “한판 붙자”고 도발한 데 대해 저커버그가 “장소를 정해 알려달라”고 맞불을 놓으면서 시작됐다.
그렇지만 저커버그는 이날 “우리 모두 일론이 진지하지 않다는 데 동의할 거라 생각한다. 이제 미련을 버릴 때”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실제 날짜를 제시했다. (종합 격투기단체 회장인) 데이나 화이트는 이 대결을 적법한 자선모금 경기로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그럼에도) 일론은 날짜를 확정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수술을 받아야 한다더니, 이제는 우리 집 뒷마당에서 연습경기를 하자고 한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일론이 경기 날짜를 잡고 공식경기를 하는 데 진지하다면 나한테 연락할 방법을 알고 있다. 그렇지 않다면 이제 그만 둘 때”라며 “나는 스포츠를 진지하게 여기는 사람과 경쟁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앞서 11일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두 사람의 대결이 이탈리아에서 열릴 것이라며 “이탈리아의 총리와 문화장관과 얘기했고 그들도 서사적인 장소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저커버그가 트위터와 비슷한 형태의 소셜미디어 스레드를 내놓으면서 직접 경쟁 관계에 들어섰다. 스레드 출범 뒤 엑스는 스레드의 모기업 메타가 “영업비밀과 지식재산을 불법적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비난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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