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생산 구강청결제 '오구치' 일본시장 점유율 1위

전남 담양 ㈜에코월드팜 제품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담양의 ㈜에코월드팜이 위탁생산(OEM)한 구강청결제가 일본시장 점유율 1위에 올랐다.

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에코월드팜이 2021~2022년 위탁생산한 '오쿠치'가 일본의 뷰티 리뷰사이트 '코스메'에서 뷰티상품(beauty goods) 부문 우승자로 선정됐다.

오쿠치는 저자극성으로 입 안의 오염과 양치 후 잔여물을 제거하고, 입 냄새의 원인 중 하나인 단백질을 굳혀 씻어내는 구강 세정제다. 스틱형으로 사용이 편리하고 물로 헹굴 필요가 없어 인기가 높다. 레몬, 민트, 체리 등 다양한 맛과 저자극 가글로 소비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에코월드팜은 일회용 구강청결제 분야에서 국내 점유율 70% 이상을 차지하는 기업이다.

최근 3년 간 주력한 일본에서 일회용 스틱가글 위탁생산 제품이 판매 상위권에 들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에코월드팜은 친환경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구강청결제에 이어 살균·탈취제, 손소독제, 보디워시·헤어 제품, 치약 등 다양한 제품을 일본, 중국, 러시아 등 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전남도는 에코월드팜을 전남형 차세대 수출기업 육성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중소 수출기업 중 미래 수출동력을 창출하는 기업을 육성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전년 수출 50만~500만달러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3년 간 1억원을 지원한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에코월드팜의 성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전남의 대표 중소기업으로도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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