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 뻥소니 의심 사고...경찰 조사 진행 중
최병진 기자 2023. 8. 14. 10:56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뻥소니 의심 사고로 경찰 조사를 진행 중이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충북 진천경찰서는 “운전 중 보행자를 치고 현장을 이탈한 혐의로 수영 국가대표 황선우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전날 오후 7시 35분경 승용차를 몰고 진천국가대표선수촌으로 향하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노인 한 명을 백미러로 치고 그대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황선우는 30분 후 다시 사고 현장으로 돌아왔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뻥소니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선우는 한국 수영의 기대주다. 2020 도쿄올림픽 200m 예선에서 박태환 이후 9년 만에 결선에 진출했다. 최종 5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어린 나이로 앞으로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2022 세계선수권에 자유형 200m에서는 1분 44초 4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면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9월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목표로 밝혔으나 뻥소니 사건에 휘말렸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아직 입건 전 조사 단계여서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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