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 이적료 경신한다…최대 9년 장기계약 ‘히어 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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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세스 카이세도(21·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그토록 열망하던 첼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이적으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이세도가 첼시로 이적한다.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 6월까지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라고 문구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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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모이세스 카이세도(21·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그토록 열망하던 첼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이적으로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한다. 계약기간도 최대 9년으로 초장기 계약을 맺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4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카이세도가 첼시로 이적한다. 모든 합의에 도달했다. 계약기간은 2031년 6월까지이고,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소식을 전하면서 특유의 ‘히어 위 고’라고 문구를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EPL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할 예정이다. 그의 이적료는 지난 1월 벤피카를 떠나 첼시에 합류할 당시 1억 700만 파운드(약 1,806억 원)를 기록한 엔조 페르난데스(22)보다 800만 파운드(약 135억 원) 더 많은 1억 1,500만 파운드(약 1,941억 원)다.
카이세도는 지난 2021년 브라이튼에 합류한 에콰도르 출신의 미드필더다. 왕성한 활동량과 우수한 기동력을 바탕으로 중원 싸움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또 수비적인 능력이 뛰어난 데다 볼 컨트롤과 패싱력 등 기술력까지 갖췄다. 그야말로 만능이다.
지난 시즌 EPL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카이세도는 올여름 첼시의 ‘최우선’ 타깃으로 거론됐다. 특히 그의 ‘롤모델’인 은골로 캉테(32·알이티하드 클럽)가 떠난 빈자리를 채울 대체자로 낙점됐다. 이런 그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면서 이미 지난 5월에 일찌감치 개인 합의를 마쳤다.
카이세도는 하지만 브라이튼이 매각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고수해온 데다, 영입을 원하면 이적료로 1억 파운드(약 1,687억 원) 이상을 제안해야만 협상에 나서겠다고 밝힌 터라 이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그는 훈련에 불참하는 등 ‘태업’을 선언하기까지 했다.
결국 카이세도가 극단적인 선택을 단행하자 브라이튼은 이적을 수락했고, 현재 스탬퍼드 브리지 입성이 임박했다. 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리버풀행이 점쳐졌으나, 그는 개인 합의를 체결한 첼시와의 약속을 지켰다. 빠르면 48시간 안에 공식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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