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식 고용장관, 8명 사망사고 디엘이엔씨 엄정수사 지시…"용납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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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당국의 현장감독 등에도 7건의 사망사고를 디엘이앤씨(375500)를 두고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지난해 4건의 사망사고를 내 고용부의 현장감독을 받은 디엘(DL)이앤씨는 459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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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본부, 4개 지방청과 긴급 합동 수사회의
(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4일 당국의 현장감독 등에도 7건의 사망사고를 디엘이앤씨(375500)를 두고 "대형 건설사에서 반복해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다.
지난해 4건의 사망사고를 내 고용부의 현장감독을 받은 디엘(DL)이앤씨는 459건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이후에도 사망사고를 내며 지난달 고용부가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일제감독에 나섰으나 또 다시 사망사고를 낸 것이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7건의 사망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1일에는 부산 연제의 한 공사현장에서 창호교체를 하던 20대 작업자가 6층 높이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이 장관의 지시를 받은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는 이날 산재예방감독정채관 주재로 DL이앤씨 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부·부산지방고용노동청 및 경기지청 등의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이 참여하는 'DL이앤씨 사망사고 관련 긴급 합동 수사회의'를 열었다.
회의를 통해 각 지방고용노동청의 수사 진행 상황을 점검‧공유하고, 사고별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조치 의무 위반 및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DL이앤씨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여부 등 수사상 쟁점 사항을 논의했다.
고용부 본부와 3개 지방관서는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구축해 수사에 속도를 내고, 법 위반이 확인될 경우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 장관은 "각 사건별 중대재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DL이앤씨의 반복적인 사고가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조적 문제로 인한 것인지 등에 대해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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