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태양 결혼식 축의금 얼마?…"마음만 받겠다고 해"

[서울=뉴시스] 유재석, 조세호. 2023.08.14 (사진=유튜브 '뜬뜬' 캡처)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MC 겸 개그맨 유재석과 조세호가 입담을 뽐냈다.

14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합동 생파는 핑계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유재석과 조세호, 남창희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세호는 "누가 저한테 돈을 빌려가서 '10일에 준다'라고 하면 전 10일에 바로 전화한다"고 말했고, 유재석과 남창희는 "저는 못 한다"고 밝혔다.

조세호는 "창희 씨가 예전에 행사를 하러 간 적이 있는데 적은 금액이지만 거마비를 받기로 했는데 못 받았더라. '조금 이따가 드릴게요'라고 하고 안 주는데 얘는 그냥 포기하더라"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소송해야 한다. 왜냐면 창희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계속 그런 식으로 다른 사람한테도 할 거 아니냐. 악의 고리를 끊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조세호는 "저한테 돈을 안 갚으면 하루에 전화를 40번씩 한다. 분명히 내가 봤을 때 갚을 수 있는 상황인데 안 갚으면 잘못된 것"이라며 "저는 돈거래를 하는 친구는 남창희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나한테 돈 빌린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이에 조세호는 가수 태양의 결혼식 당시 이야기를 꺼내며 "제가 태양 씨 결혼식 사회를 보러 갔다. 재석이 형이 '나 못 가니까 축의금 100만원을 대신 내달라'고 했고, 나중에 녹화 날 준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조세호는 "태양한테 축의금을 건넸더니 '감사하지만, 결혼식 때 축의금을 안 받기로 해서 마음만 받겠다고 전해주세요'라고 하더라. 그러면 끝인데 재석 형이 '100만 원 돌려달라'고 하셨다. '내가 너한테 100만원을 준다고 했는데 안 받았으면 줘야 될 거 아니냐'고 하셨다"고 당황해했고, 유재석은 "중요한 건 내가 '100만원 됐다. 그냥 너 가져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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