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산 유통업자, 오염수 방류 반대 29%…4년 전比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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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수산 유통업자 중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사람은 4년 전에 비해 약 절반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도쿄(東京)대학·후쿠시마대학 여론조사(6~8월) 결과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에 대해 "찬성"은 32.2%, "반대"는 28.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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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조사에선 반대 66.9%, 찬성 6.7%
후쿠시마선 여전히 반대가 50%로 높아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수산 유통업자 중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사람은 4년 전에 비해 약 절반 규모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도쿄(東京)대학·후쿠시마대학 여론조사(6~8월) 결과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에 대해 "찬성"은 32.2%, "반대"는 28.9%였다. "모르겠다"는 35.5%였다.
특히 이는 2019년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반대가 절반 정도 줄어든 모습이다. 2019년 조사에서는 반대가 66.9%, 찬성이 6.7%였다. "모르겠다"는 23%였다.
다만, 후쿠시마현에서는 "반대"가 50%로 "찬성"(20.8%)를 크게 웃돌았다. "모르겠다"는 29.2%였다.
오염수를 해양 방류 했을 때 후쿠시마현 해산물을 구입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구입하겠다", "어느 정도 구입하고 싶다" 등 긍정적인 답변이 51.9%였다. 2019년에 비해 14.3% 포인트나 뛰었다.
"구입하고 싶지 않다", "별로 구입하고 싶지 않다" 등 부정적인 답변은 55.6%였다. 2019년 36,2%에 비해 19.4% 포인트 줄었다.
오염수를 둘러싸고 어떤 문제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국민에 대한 (정부의) 설명이 충분하지 못한 점"이 61.2%로 가장 많았다. 2019년 65.7%에 비해서는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이어 "건강 피해가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 15.8%였다. 지난 조사 40.4%에 비해 대폭 감소했다.
도쿄대학과 후쿠시마대학은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후쿠시마, 도쿄, 오사카(大阪), 나고야(名古屋), 센다이(仙台) 등의 수산 관계 유통업자 8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4일 기준 152개 기업으로부터 유효 응답을 얻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를 올해 봄부터 여름쯤 해양 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이달 18일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차 미국을 방문한 후 귀국해 관계 각료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오염수 방류 시기를 결정할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방류 시기를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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