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프라시아 전기’, 파밍과 전투 재미 늘리고 신규 콘텐츠도 대거 확장

임영택 게임진 기자(ytlim@mkinternet.com) 2023. 8. 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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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케이스 통해 하반기 로드맵 대공개…사전예약 보상도 ‘풍성’
프라시아 전기 에피소드2 로드맵[사진=쇼케이스 갈무리]
넥슨의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에피소드2’를 통해 대대적인 변화에 나선다. 첫 크로스렐름 콘텐츠 ‘시간틈바귀’ 지역 ‘록소돈 능선’을 비롯해 신규 지역인 얼음의 땅 ‘크론’, 신규 렐름 ‘나스카’, 신규 혼돈 보드 ‘케리움’ 등 새로운 콘텐츠가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은 지난 12일 ‘프라시아 전기’의 하반기 대규모 업데이트 ‘DLC – 에피소드2: 운명의 땅’을 앞두고 온라인 쇼케이스 ‘Next Page’를 개최했다. ‘프라시아 전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쇼케이스에는 이익제 디렉터, 임훈 부디렉터, 성승헌 캐스터가 출연해 출시 이후 현재까지 진행된 ‘에피소드1: 스탠더의 역습’을 되짚고 앞으로 진행될 업데이트 로드맵을 공개했다.

출시 이후 약 4달 동안 전개된 ‘에피소드1’은 게임 속 주인공인 스탠더들이 힘을 합쳐 ‘리네아 대륙’을 차지하고 있는 엘프를 몰아내고 탈환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발표에 따르면 현재까지 주둔지, 요새, 론도 대성채 등 총 21개의 거점이 모두 개방되며 85개의 렐름(서버)에서 총 1만6432번의 거점전이 펼쳐졌다. 이 기간 ‘희귀 파편 아이템’은 총 630만개가 수집됐고 8월 6일 기준 드랍된 전설 등급 아이템은 ‘장비’ 70개, ‘심연석’ 30개, ‘아퀴룬’ 64개 등으로 나타났다.

프라시아 전기 에피소드1 기록[사진=쇼케이스 갈무리]
넥슨은 에피소드1에 이어 에피소드2에서도 ‘프라시아 전기’의 재미 강화를 위해 신규 콘텐츠 추가는 물론 아이템 파밍 기회 확대, 캐릭터 능력치 개선 등 전반적인 조정을 계획하공 있다.

이미 지난 9일 영웅 등급 이상의 장비 파편 아이템 획득률을 10~20배 늘렸으며 이벤트로 진행되는 결사 캠페인 영지 보스 레이드도 정규 콘텐츠로 개편할 예정이다. 오는 23일에는 56레벨 보스 3종을 추가하고 향후 꾸준히 높은 레벨의 영지 보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영웅 등급 장비 제작에 필요한 ‘영웅 기록’, ‘영웅 심연석’, 스킬에 장착하는 ‘영웅 아퀴룬’을 ‘태양의 증표 상인’을 통해서 구매 가능하며 추후 ‘에테르 방어전’처럼 특정 시간에 누구나 참여 가능한 월드 이벤트 콘텐츠를 도입해 ‘영웅 아퀴룬’ 획득 기회를 늘릴 방침이다.

클래스 개선도 지속한다. 집행관(방패), 향사수(활), 주문각인사(마법), 환영검사(검) 등 네 개의 클래스를 에피소드2에서도 보다 전투 재미를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스킬 효과가 잘 발휘되고 상태 이상 효과들을 살리는 방향으로 밸런스 작업을 진행하며 공격, 치유, 방어 등 각 클래스가 보유한 세 개의 ‘스탠스’의 역할을 뚜렷하게 적용한다. 전투의 보는 재미를 강화하기 위해 ‘리액트 스킬’도 전면 리뉴얼해 각 스탠스의 주력 상태 이상 조건에서 리액트 스킬 발동 빈도를 올린다.

여기에 거점전 규칙과 진행 방식을 개선해 이용자 접근성을 높인다. 거점전을 선포해야만 몬스터, NPC를 공격할 수 있고 PvP 역시 거점전을 선포한 결사원들만 가능하다. 약탈 목적으로 거점전 진행 시 수비에 실패해도 더 이상 거점을 잃지 않게 되며 결사 창고에 있는 높은 가치의 아이템들은 약탈할 수 없고 약초, 목재, 광석 등 기존보다 높은 비율로 자원만 약탈할 수 있다. 거점전 관련 제전 이벤트 기간 외에는 거점전 공격 승리 후 자동으로 거점 보호가 설정돼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변경된 규칙들은 9월말까지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달 에피소드2가 도입되면 새로운 콘텐츠도 대거 만날 수 있다. 대표적인 콘텐츠는 첫 크로스렐름 콘텐츠 ‘시간틈바귀’다. 처음 열리는 시간틈바귀 지역은 1지역인 ‘록소돈 능선’이며 57레벨 달성 후 간단한 퀘스트를 완료하면 입장할 수 있다. 시간틈바귀 지역은 일주일에 8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창백한 돌’ 아이템을 사용해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다. ‘창백한 돌’은 시간틈바귀 내 몬스터 사냥 또는 상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시즌제로 운영해 첫 시즌은 10월 25일까지 9주간 진행된다. 9주간의 시즌 중 높은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제전 이벤트를 6주동안 실시하고 이후 렐름 이전도 가능하다.

첫 지역 ‘록소돈 능선’의 경우 59레벨부터 80레벨까지의 무속성 사냥터가 존재하며 리네아 대륙보다 높은 아이템 획득률과 더 많은 경험치의 상위 몬스터가 등장한다. 사냥에서 얻은 ‘밀랍화’ 아이템을 모아 ‘밀랍화 상인’을 통해 ‘55레벨 영웅 아이템’ 등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사냥터 보스로는 ‘고대 무크로’, ‘검은칼날 루벤스’, ‘은빛 섬광 이시도르’, ‘야수조달자’가 등장한다.

또 총 다섯 곳에서 ‘창공의 으뜸자’가 등장해 도전의 재미를 강화한다. 창공의 으뜸자를 지배한 결사와 우호결사는 상당 시간 지배효과와 추가적인 버프 혜택을 받는다. 주 2회 ‘시간 수문장’도 출현하며 창공의 으뜸자 지배 개수에 따라 피해량이 달라지는 것도 특징이다.

프라시아 전기 에피소드2 콘텐츠 시간틈바귀[사진=쇼케이스 갈무리]
신규 지역 ‘크론’도 추가한다. 리네아 대륙 북동쪽에 위치한 얼음으로 뒤덮인 지역이다. 백야성 요새와 3개의 주둔지 거점이 존재하며 다양한 기믹을 지닌 신규 사냥터 보스 ‘솜늘보 추장’, ‘솜늘보 작살 낚시꾼’, 신규 영지 보스 ‘혹한의 젠데로스’, ‘폭군 타르퀴’, 압도적인 비주얼의 신규 혼돈 보스 ‘백야의 왕’ 등을 만날 수 있다.

‘백야수’ 파벌 내부의 갈등, 새로운 적 등 에피소드2의 이야기도 경험할 수 있다. 오는 23일 ‘채움의탑’, ‘사이노드’ 등 6개 파벌의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10월 25일에는 ‘수풀민’, ‘백야수’ 등 또 다른 6개 파벌의 새로운 이야기가 적용된다. 크론 지역 개방과 함께 하나의 결사가 2개의 거점을 운영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넥슨은 오는 12월까지의 업데이트 로드맵도 발표했다. 8월 시간틈바귀와 신규 렐름 ‘나스카’, ‘몬스터 도감’ 시스템, 9월 신규 혼돈 보스 ‘케리움’, ‘에테르 방어전’을 대체할 새로운 월드 이벤트, 신규 성장 콘텐츠 ‘영웅 등급 주문석’ 등을 선보인다. 10월에는 신규 지역 ‘크론’과 신규 렐름, 다른 결사 이용자도 결사부대에 속할 수 있는 ‘자유결사부대’, 결사 캠페인 ‘보스 레이드’, 11월 크론 지역의 혼돈 보스와 신규 월드 이벤트, 12월에는 ‘렐름 통합전’ 등이 예정됐다.

넥슨은 22일까지 ‘DLC – 에피소드2: 운명의 땅’ 사전예약을 진행하며 참여자에게 ‘형상’, ‘탈것’ 연성 기회가 제공한다. ‘500만 골드’, ‘프리미엄 강화 주문서 선택상자 30개’, ‘심연잉크 10개’, ‘프라시아 은화 30개’ 등도 선물한다. 또 쇼케이스 기념으로 ‘45레벨 영웅 장비 1종’ 또는 ‘장인의 복원도구’ 3개를 선택할 수 있는 ‘디렉터스 감사 선물’을 지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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