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 수단에 무기 공급했다는 미 WSJ보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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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 에미리트연합(UAE)은 13일(현지시간) 그 동안 수단 내전의 양측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미국 신문의 보도를 부인하고 그런 적이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UAE정부는 관영 WAM통신사를 통해서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현재 수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의 어느 쪽 편도 든 적이 없다"는 외무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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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정부, "무기 보낸 적 없다. 정전 방안 찾는 중 " 강조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아랍 에미리트연합(UAE)은 13일(현지시간) 그 동안 수단 내전의 양측에 무기를 공급했다는 미국 신문의 보도를 부인하고 그런 적이 없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UAE정부는 관영 WAM통신사를 통해서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현재 수단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전의 어느 쪽 편도 든 적이 없다"는 외무부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그리고 "우리는 수단 내전을 끝낼 방법을 찾고 있으며 수단의 주권을 존중해줄 것을 세계에 요구해왔다"는 아프라 알 하멜리 외무부 수단 담당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 했다.
아랍 에미리트의 이러한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은 지난 주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6월 초에 우간다에 도착한 아랍 에미리트의 화물 수송기에서 다량의 무기와 탄약 상자들이 발견된 적이 있다고 보도한 때문이다.
신문은 화물기 비행 기록을 확인해 본 결과 원래 이 화물은 수단 난민들에게 보내는 구호품으로 표기되어 있었다며 구호품 대신에 무기가 수단에 반입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아프라 알 하멜리는 "아랍에미리트 연합은 지난 4월 수단에서 정부군과 지역 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 RSF)의 내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수단에 어떤 무기와 탄약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수단의 평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내전이 끝나고 전쟁이 다시 없도록 도와서 안정과 번영을 되찾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는 정부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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