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 리우 ‘복식 2관왕’ 우뚝

양승남 기자 2023. 8. 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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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게티이미지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우데자네이루 2023에서 복식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전지희(미래에셋증권) 조(1위)는 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복식 결승에서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40위)에 3-1(9-11 11-8 11-6 11-7)로 승리했다.

전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 복식 우승을 합작한 신유빈은 이로써 이번 대회 복식에서만 2관왕을 차지했다. 여자 단식과 여자 복식을 석권한 직전 컨텐더 리마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2관왕에 올랐다. 신유빈은 이번 대회는 단식에 출전하지 않았다.

단·복식에서 고루 좋은 성적을 내는 신유빈은 올해 WTT에서 3차례 2관왕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6월 열린 컨텐더 라고스에서도 단식과 여자 복식에서 우승한 바 있다.

5월 더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지희와 함께 복식 은메달을 따낸 뒤 경기력과 자신감이 크게 올라간 모습이다.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로 치러진 남자 복식 결승에서는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22위)가 이상수-조대성 조(5위·이상 삼성생명)를 3-1(11-7 11-8 5-11 11-8)로 물리치고 올해 2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임종훈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최강’ 중국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았으며 일본에서도 상위 랭커들이 대거 빠졌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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