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자체개발 AI 탐지 시스템으로 '가짜 신분증' 600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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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으로 지난 6개월간 약 600건의 가짜 신분증을 잡아냈다고 14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계좌개설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이 고객 본인의 원본 신분증을 직접 촬영한 것인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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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토스뱅크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으로 지난 6개월간 약 600건의 가짜 신분증을 잡아냈다고 14일 밝혔다.
토스뱅크의 실시간 신분증 이상 탐지 시스템은 계좌개설을 위해 고객이 제출한 신분증 사진이 고객 본인의 원본 신분증을 직접 촬영한 것인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다.
탐지 결과 제출된 신분증 사진의 정보가 고객 정보와 일치하지 않거나 스마트폰 화면이나 모니터 상 혹은 인쇄된 신분증을 촬영한 재촬영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별될 경우, 재검증을 마칠 때까지 계좌개설을 포함한 모든 금융 거래는 제한된다.
이번 실시간 탐지 시스템은 지난해 5월 개발이 시작돼 10월 필드테스트를 거친 뒤 올해 2월부터 정식으로 도입됐다.
토스뱅크 측은 "지난 6개월간 이 잡아내 금융거래를 제한한 가짜 신분증 사례는 600건에 달한다"며 "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 조사 결과 금융사기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액이 2000만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할 때, 약 120억원 규모의 잠재적인 금융사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는데 기여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는 해당 시스템을 외부의 도움 없이 자체 역량으로 개발했다. 토스뱅크는 이미지 학습 모델에 약 8만건의 신분증 사진 및 수기 검증 데이터를 학습시켰고, 약 5만건의 수기 검증 사례로 테스트해 정확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94%의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으로서 비대면 신원 확인 절차와 같이 안전한 서비스를 위한 필수적인 요소에는 외부 솔루션보다 자체적인 기술과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및 데이터 관련 기술을 내재화하고 고도화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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