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받기 위해”…SNS에 살인 예고글 게시자 3명 검거

강정의 기자 2023. 8. 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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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전경. 충남경찰청 제공

충남경찰청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살인 예고글을 올린 A씨(22)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전 10시7분쯤 SNS에 “사람 죽여야 겠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동년생인 B군(14) 등 2명은 지난 11일 낮 12시40분쯤 SNS에 ‘21일 천안 한 중학교 칼부림 예고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모두는 경찰 조사에서 “대중들의 관심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말로 장난삼아 범행을 한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은 이들에 대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사실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디지털포렌식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흉기난동 특별치안활동이 시작된 지난 3일 이후 현재까지 총 6명의 살인 예고글 게시자를 검거했다”라며 “살인 예고글 게시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협박죄 등으로 엄중 처벌하고 있으니 이 같은 글을 올리지 말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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