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상반기에만 1.2조 순익···전년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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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1조2151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투자손익은 35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9% 올랐다.
보험손익은 2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지속 중이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1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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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14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연결 기준으로 1조2151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7.4% 증가한 결과다.
상반기 연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5.2% 성장한 1조6286억이었다. 세전이익 가운데 보험손익은 1조2581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19.5% 늘었다. 투자손익은 354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7.9% 올랐다. 매출은 10조414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9.6% 증가했다.
특히, 장기보험 손익이 8616억원으로 전년 동기비 29.2% 개선됐다. 미래 수익의 원천이 되는 CSM(계약서비스마진) 규모는 6월말 기준 12조6549억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4535억원 확대됐다.
또 상반기 신계약 CSM은 1조4426억원을 기록했다. 경쟁력 있는 신상품 출시와 수익성 중심 포트폴리오 개선 전략이 통했다고 삼성화재는 설명했다.
자동차보험은 코로나 이후 일상회복 전환과 함께 사고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동일한 수준인 76.3%의 손해율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20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지만, 코로나 이전에 비해 양호한 수준을 지속 중이다.
일반보험은 보험손익 1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특종·해상 보험의 시장 확대 및 해외사업 성장에 따른 보험수익 증가와 고액 사고 감소로 하락한 손해율에서 기인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여건에서도 상반기 우수한 사업 실적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제도 및 시장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내실 있는 성장, 효율 혁신의 지속적 추진 및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 손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김세관 기자 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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