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안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27명 사망·실종

이재준 기자 2023. 8. 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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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팽배신문(澎湃新聞)과 중국망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안시 창안(長安)구 웨이쯔핑(餵子坪)촌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덮치면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

산사태 발생 후 시안시는 즉각 사고 현장 지휘부를 설치하고 소방과 공안 등 14개 구조대, 980명을 투입해 매몰자를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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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시안시 창안구 웨이쯔핑촌에서 11일 폭우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지금까지 21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 2023.08.14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27명이 숨지거나 실종됐다고 팽배신문(澎湃新聞)과 중국망 등이 14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안시 창안(長安)구 웨이쯔핑(餵子坪)촌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마을을 덮치면서 이 같은 참사가 발생했다.

시안시 응급관리 부문은 국기적인 폭우 여파로 홍수와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지금까지 21명이 목숨을 잃고 6명이 행방불명됐다고 밝혔다.

산사태 발생 후 시안시는 즉각 사고 현장 지휘부를 설치하고 소방과 공안 등 14개 구조대, 980명을 투입해 매몰자를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쳤다.

생명탐지기와 위성전화, 굴삭기 등 1100대 장비와 수색견을 동원한 끝에 21명의 시신을 찾아 수습했다.

인명피해 외에도 가옥 300㎡가 부서졌고 국도 24곳이 유실되거나 무너졌으며 전력 인프라 3곳이 파괴되면서 900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당국은 실종자 구조와 수색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통신과 전력 복구에 박차를 가하고 위험 요인의 제거와 하천 보강 등을 진행해 재해 발생을 예방하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아울러 재해 복구에 나서 가능한 한 빨리 정상적인 생활과 활동을 회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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