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열린 '천안 외국인 축제’, 흥과 끼가 넘쳤다

송승화 기자 2023. 8. 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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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과 지역주민의 소통·화합의 장 '천안 외국인 축제'가 2023 천안 K-컬처박람회가 한창인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에서 열렸다.

또한 이번 행사는 천안시가 처음 개최하는 대형 축제인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와 함께 추진, 외국인 축제 참여자들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음악, 패션, 뷰티에 이르는 다양한 K-콘텐츠를 접하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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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천안]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제10회 천안 외국인 축제' 개막식 모습.(사진=천안시)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뉴시스]송승화 기자 = 외국인과 지역주민의 소통·화합의 장 ‘천안 외국인 축제’가 2023 천안 K-컬처박람회가 한창인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에서 열렸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 전날 열린 축제는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천안시와 하나은행에서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캐리커처, 페이스페인팅 등 체험존, 외국인근로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정보존 등을 운영하는 등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축제는 국가별 전통춤 공연과 전통 복장 퍼레이드로 식전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사회통합에 공헌한 기관과 외국인 고용사업주, 언어와 문화 장벽을 극복하고 성실 근면하게 근로한 모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천안시장 표창과 다문화가정 자녀(5명)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캄보디아 대사관)도 진행했다.

이후에는 K-트로트 경연대회가 열려 엄숙하기만 했던 독립기념관이 이날 오후에는 먼 나라에서 온 흥 많고 끼 넘치는 이웃들의 구성진 트로트 노랫소리로 들썩였다.

또한 이번 행사는 천안시가 처음 개최하는 대형 축제인 ‘2023 천안 K-컬처 박람회’와 함께 추진, 외국인 축제 참여자들은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음악, 패션, 뷰티에 이르는 다양한 K-콘텐츠를 접하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축제에 참여한 외국인 A 씨는 “천안에 살고 있지만 독립기념관은 처음 와봤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장소를 알게 돼서 기쁘고, 한 장소에서 여러 축제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설립된 천안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는 문화 차이와 언어소통의 한계로 인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의 권익향상과 사회통합을 지원하고 고충상담, 국내생활 적응 및 원활한 취업활동을 촉진하고 있으며,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매년 천안 외국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ong100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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