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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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으로 연기한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18일 개최된다.
경남 사천시 전어축제 추진위원회는 18~20일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일대에서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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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 회무침 3만원, 구이 2만원
[사천=뉴시스] 차용현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연기한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가 오는 18일 개최된다.
경남 사천시 전어축제 추진위원회는 18~20일 사천시 팔포음식특화지구 일대에서 ‘제20회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를 연다.
‘잡수시고 노시고 주무시고 가이소’라는 주제로 열리는 축제는 사천시전어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주관한다.
전국에서 여름철 햇전어를 가장 먼저 선보이는 축제로도 잘 알려진 전어 축제는 싱싱하고 맛깔스러운 전어회와 전어무침, 전어구이 등 전어로 만든 다양한 요리들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무료 시식회를 비롯해 매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맨손전어잡기, 생선껍질공예 전시, 특산품 깜짝 경매, 비즈공예체험, 전어모형 만들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올해 전어축제는 지난 7일 추진위원회에서 축제 일정을 축소·변경한 데 이어 10일에는 잠정 연기까지 발표되면서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축제 추진위는 태풍에 의한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데다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분위기와 정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 재개최를 결정했다.
특히 바가지요금 근절 자정 결의와 방사능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시료 채취 분석 등 추진위원회와 축제 참여 상인들의 노력도 축제 재개최에 힘을 실었다.
실제로 지난 3일 삼천포수협 활어위판장에서 진행된 수산물 방사능 검사에서 적합(이상없음) 판정을 받는 등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추진위원회와 축제 참여 상인들이 자정 결의를 통해 축제기간 정찰가(전어회 1접시 기준 520g)로 판매하기로 했다.
공통으로 책정된 가격은 전어회와 전어 회무침 3만원, 전어구이 2만원, 소주·맥주 4000원, 음료수 2000원 등이다.
장제영 추진위원장은 “우여곡절 끝에 열리게 됐지만 제20회를 맞이하는 뜻깊은 축제인 만큼 준비에 최선을 다해 전국 제일의 먹거리 축제로 만들겠다”며 “여름 전어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자연산 전어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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