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 연구..."인공관절 대신해 연골 재생 도와"

정래연 2023. 8. 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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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인공관절을 대신하여 연골 재생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본원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시행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85%가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향상을 경험했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치료는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고, 연골을 살려낸다는 점에서 미래 초고령사회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더욱 좋은 치료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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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은 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인공관절을 대신하여 연골 재생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은 2008년 세포치료연구소를 자체 설립해 자가지방 줄기세포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8편의 자가지방 줄기세포 논문을 발표, 그 중 24편이 SCI(E) 급 저널에 등재됐다.

특히 최근에는 그동안의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근골격계 질환(퇴행성관절염)에서의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의 신의료기술 등재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 달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의 골수 흡인 농축물 관절강 내 주사', 즉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골수 줄기세포 주사를 시행하는 치료가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신의료기술 평가 위원회는 해당 치료가 무릎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기능을 개선함에 있어 안전한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골수 줄기세포 주사처럼 현재 줄기세포를 이용한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에는 자가골수, 제대혈, 자가지방 줄기세포가 이용되고 있다. 자가골수는 말 그대로 자신의 골수에서 채취한 것이며, 제대혈은 탯줄에서 채취한 것을 가리킨다. 자가지방은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채취한 것을 말한다.

그 중 자가지방 줄기세포는 배양을 하지 않고도 7~10%의 많은 양의 중간엽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어 선호도가 높다. 해당 치료는 환자의 둔부와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와 키트를 이용해 채취한 지방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한다. 추출한 줄기세포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연골이 결손된 부위에 직접 도포하게 된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본원의 임상 결과에 따르면 자가지방 줄기세포를 시행한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85%가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향상을 경험했다"며 "줄기세포를 이용한 관절 치료는 자신의 관절을 보존할 수 있고, 연골을 살려낸다는 점에서 미래 초고령사회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환자에게 더욱 좋은 치료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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